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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년 손모내기 두번째, 안산 이야기 작성자 수도권생태작성일 2024-06-11 14:14:35 조회1,978 댓글0 " 모야, 무럭무럭 자라서 맛있는 쌀이 되자! "
" 새야, 살을 지켜줘, 허수아비님 쌀을 지켜줘"
오늘은 안산 부곡동에 있는 '바람들이 농장'으로 모심기를 왔다.
바람들이 농장은 안철환 온순환협동조합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2000년부터 씨앗과 자원이 순환하는 농사를 지으며 도시농업교육실습장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예정 시간보다 아이들이 일찍 도착했다.
바람들이 농장은 유아숲생태놀이터가 바로 옆에 있어서 모심기 외에도 청량한 숲 속에서 여러 가지 즐거운 놀이들이 기다린다. 사무국에서도 모관찰 코너, 해충잡기 물총놀이, 보물찾기 같은 놀이도 준비했다.
이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건 페트병을 재활용한 물총놀이이다.
모를 심고 나서 산의 차가운 지하수에 발을 씻고 나면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물 놀이 준비에 나선다.
오늘은 영아반이 많이 와서 부모님들의 참여도 높았다. 도시의 아파트 촌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 진흙탕은 낯설고 두려운 곳이다. 그러나 엄마아빠 손을 잡고 함께 논에 들어가면 꺼려하던 아이들도 금새 표정이 바뀐다.
모를 심고난 후의 성공감과 뿌듯함!
농부님이 앞에서 열심으로 설명을 하시지만 그것에 집중하고 이해하는 아이들은 적은 듯ㅋㅋ 그래도 이 날 농부님은 우리 아이들의 가장 멋진 샘이다~~
꼬마 농부들이 자라 대한민국 K - 농업을 이끌어가는 멋진 농부님들이 되기를....
삐뚤빼뚤 모를 심고나면 이제 얼음 같은 지하수에 발을 씻을 순서다.
" 진짜 차가워요. 이 물은 무슨 물인데 이렇게 시원해요?"
너무 차다고 하면서도 아이들은 연신 바가지의 물을 발에 내리 붓는다.
발을 씻은 아이들은 숲 놀이터에서 놀이가 시작된다.
영유아기의 체험은 즐거운 놀이가 늘 함께 한다. 숲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몰려 있는 곳은 흙놀이터다.
나뭇가지로 흙을 파서 수로를 만들고, 흙에 물을 부은 밀가루 반죽으로 피자를 만들고, 봉우리를 쌓아 깃발을 꽂고 시끌벅적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숲이 가득찬다.
사무국에서 준비한 모관찰 코너, 보물찾기, 해충잡이 물총 놀이도 인기가 좋다.
그중에서도 빈폐트병을 재활용한 물총놀이는 아이들과 엄빠까지 한데 어울려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온 몸이 푹 젖어 물이 뚝뚝 떨어져도 끝날 줄을 모른다.
아~~~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이런 곳에 있어야 하는데....
아쉬움과 원망의 탄성이 내 마음을 때린다.
마지막 순서는 농부님들께 감사의 손편지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 ^^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삐뚤하게 쓰여진 아이들의 편지는 농부님들께 큰 기쁨이 된다니 ......
어설프지만 봄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직접 농사일도 체험해보고 텃밭에 먹거리를 키우고 자연에서 뛰어 놀며 자연과 모든 생명들을 사랑하고 돌보는 능력을 키워 가는 것,
소소한 일상의 모든 것을 아끼고 감사하는 시간들이 쌓여 생명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따뜻한 지구인이 되어가는 것,
그것이 생태유아교육의 지향점이다!
-임미령 이사장님 페이스북 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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