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던데 그게 뭔가요?
A. 사회적 기업 [Social Enterprise]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해요. 기업의 수익은 주주와 소유자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용되기보다는 그 사업체, 또는 지역사회를 위해 재투자되며 운용방식에서도 친환경적, 민주적 운용 등을 특징으로 해요. 세계적으로는 1970년대에 민간에서부터 시작하였고 1990년대부터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국가 차원에서 제공되었어요. 영국 노동당정부는 2001년 10월 정부에 담당 부서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 1만 5,000여 개가 설립되어 80만 명이 고용되어 있어요. 다른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비영리조직, 유한회사,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기업이 급증하고 있어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보완하는 대형 협동조합들이 발달해 있 정부와기업화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요. 미국 뉴욕의 그레이스톤 베이커리, 하우징 워크,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프로그램, 캐나다 온타리오의 키즈링크, 영국의 빅이슈,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 등이 유명한 사회적 기업이에요.
한국에서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시민단체와 민간 연구자들이 실업극복 방안의 하나로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였어요. 2000년 이후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복지 등 사회 서비스 수요 증가와 고용창출의 관점에서 사회적 기업이 언급되기 시작했고 정부는 2003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모델로서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도입했어요. 2007년 1월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제정되었고 2009년 5월 현재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은 240여 개에 이르러요.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는 조합원들이 주인인 생활협동조합법인이지만, 정부에서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를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 지정을 통해 인건비와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어요.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는 올 하반기에 서울시로부터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아 공공성 / 지역성 / 환경성의 원칙을 더욱 강화해 나가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