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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6년도 토종씨앗 채종포 개장식!!! (26년 첫번째 활동 이야기) 작성자 수도권생태작성일 2026-04-29 14:04:15 조회810 댓글0 하늘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잔뜩 흐렸던4월 28일 화요일,
2026년 토종씨앗 채종포 개장식에 다녀왔습니다
비 소식이 있어 조금 걱정하며 길을 나섰는데, 다행히 작업이 다 끝날 때까지
비는 오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뜨거운 볕 대신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준 덕분에
지치지 않고 기분 좋게 농사일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개장식은 정겨운 농장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고, 우리 땅의 생명력을 이어갈
토종 열매채소 모종들을 정성껏 심어주는 의무경작 활동으로 채워졌어요.
이제는 참 구하기 어려워진 귀한 씨앗들이 흙 속에 단단히 뿌리 내려서 올 한 해
무사히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심고, 시원하게 물도 듬뿍 주고 왔습니다.
흙을 직접 만지며 생명을 심는 이 기분은 언제 느껴도 참 보람차고 마음이 든든해지네요.
열심히 일한 뒤 마주한 새참 시간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봄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지는 봄채소 비빔밥부터 담백하고 아삭한 두부나물 월남쌈까지,
상 위에 차려진 음식들이 어찌나 푸짐하고 정갈하던지요.
매년 이렇게 귀한 음식을 하나하나 정성으로 준비해 대접해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과 둘러앉아 그 따뜻한 진심을 나누다 보니 몸의 피로는 어느새 사라지고
마음까지 넉넉하게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토종씨앗을 지키는 일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게 아니라, 함께 웃고 음식을 나누며 소중한
생명의 연결고리를 이어가는 일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7월 7일과 10월 27일에도 공동경작이 예정되어 있는데,
다음번에는 더 많은 분과 이 즐거운 보람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우리 토종씨앗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다음 경작 때도 우리 꼭 함께해요!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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