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노래하는 도시농부' 호서대 이기영교수입니다.
올해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태어난 지 2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다산교육운동을 해온 저는 2008년부터 남양주 다산생가에서 다산탄신음악회를 기획·개최하며 다산의 한시를 작곡·발표해왔습니다. 특히 올초엔 다산의 유배지였던 강진군에서 초청해 ‘인류환경위기극복을 위한 우리 전통문화회복과 다산사상’이란 특강을 했고 5월엔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는 이들의 모임인 흥부기행에서 다산을 주제로 ‘흥부음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산사상의 산실이었던 강진의 다산초당 툇마루를 무대로 오세영 시인의 시에 곡을 부친 ‘다산초당’을 연주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1%가 99%의 부를 차지하는 불평등이 극대화된 요즘같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고통받는 많은 국민들에게 다산의 애민정신과 실학사상 되살리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엔 고향인 한강 행주나루 저희 텃밭인 '천년초체험농장'에서 200년 전에 이미 동서양의 사상적 융합을 시도한 다산의 시대를 앞서간 뜻을 밝히는 행사로 동양과 서양, 그리고 남북한의 상생을 기원하는 '한강평화음악회-열수는 흐른다'를 엽니다. 특별히 다산경제학자인 김영호 단국대 석좌교수(전 산자부장관, 유한대학교총장)님을 모셔서 말씀을 듣고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등 다산전문가들을 모셔서 좋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어 ‘다산초당’ ‘연꽃’ 등 다산관련 시를 쓰신 오세영 시인을 모시고 다산음악회를 열게 돼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저는 평생 항암, 항노화, 항염 등 다양한 효능를 보여주는 식물항산화제연구를 해왔는데 특별히 혜민스님의 요청으로 그중에서도 천년초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왔습니다. 천년초는 다년생 손바닥선인장으로 영하 20도의 추위에도 견디어 불로초나 태삼이라고도 불려왔습니다. 보통 식물보다 50배 이상의 항산화제와 칼슘, 마그네슘을 함유했고 특히 식이섬유함량이 거의 50%에 이르러 유방암, 간암 및 항당뇨효과가 크고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음이 다양한 과학논문을 통해 발표돼왔습니다. 예전엔 천년초를 집집마다 울밑에 심어 상처나 화상에 치료에 민간약재로서 사용해왔습니다. 요즘 천년초 열매로 담근 효소는 환경병인 해소천식에 좋다고 알려져 유치원에서 인기음료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천년초의 특징을 이용해 다양한 비스킷, 효소음료 등 다양한 천년초 음식을 개발해왔으며 이번에 천년초 짜장면, 탕수육 등 중화요리와 막걸리를 개발해 선보이려 합니다. 특히 천년초 막걸리는 맛이 깔끔하고 숙취가 거의 없어 세계적인 명품한류막걸리로 개발이 가능합니다. 항암 항당뇨 효과가 큰 이러한 천년초 음식의 개발은 대다수의 대학연구과제들이 논문으로 그치는 현실과는 달리 다산의 실학사상을 실천하는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대사병에 특효가 있는 천년초를 음식으로 널리 보급하기 위해 창업선도대학인 호서대 창업지원단과 고양시 민생경제국 일자리창출과 지원으로 한강변 텃밭에 예비사회적기업인 (주)천년초체험농장을 설립했습니다. 이번에 농장하우스에 전통한옥마루를 15평을 깔아 공연장무대로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가정교육인 밥상머리교육장을 겸해 이용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오셔서 늦을 겨울 한강변의 정취와 명품천년초 막걸리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2012년 9월 25일
천년초체험농장 설립자, 호서대 식품공학과 교수 이기영 드림
다산 정약용 탄신 250주년기념 한강평화음악회
열수는 흐른다
1. 기획의도
다산탄신 250주년을 맞아 다산의 애민사상과 실천적 실학사상을 오늘 날 되살리고 특히 200년 전에 이미 동서양의 사상적 융합을 시도한 다산의 의지를 밝히는 행사로 동양과 서양, 그리고 남북한의 상생을 기원하는 한강평화한마당을 연다. 다산문화운동에 매진해온 이기영 교수의 평생연구테마인 천년초 중국요리 및 막걸리 시음회 를 함께 한다.
2. 행사내용
1부 강연으로 다산경제학자 김영호 단국대 석좌교수(전 산자부 장관, 전유한대총장)의 다산학 강연과 토론이 열리고 2부는 다산문화교육운동에 앞장서온 이기영 교수가 작곡한 다산의 한시와 오세영시인의 다산관련시를 직접 연주한다.
행사 위치: 행주대교북단 검문소 바로 옆길, 천년초체험농장(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441-136), 연락처: 010 3043 1729
3. 순서
오프닝 사회: 김영준 KBS 아나운서, 논설위원
축사: 고양시장 최성, 격려사: 국회의원 김태원(요청 중)
1부(5~6시) 다산강연 및 토론: ‘다산이 추구한 평화’, 김영호 단국대 석좌교수(전 산자부장관) 토론자: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전 국회의원), 김원(광장환경건축연구소장, 세계100대건축가), 시인 오세영(서울대교수, 전한국시인협회장),
기타 참여요청자: 문국현(전국회의원), 김성훈(전 농림부장관)
2부 노래하는 환경지킴이 이기영 교수와 함께하는 한강평화음악회-열수는 흐른다
사회: 제종길 박사(환경운동가, 전 국회의원)
강마을(숙정촌): 다산한시, 이기영 곡, 노래 테너 변광석
내 고향 행주나루: 작사작곡 이기영, 노래 이기영
한강은 흐른다: 오세영시, 이기영 곡, 노래 이기영 변광석
찬조출연 기타리스트 박종화(한국기타문화원부원장), 다산 아리랑 환상곡
연 꽃(오세영시, 이기영 곡)-노래 테너 변광석
나무처럼(오세영시, 이기영 곡)- 노래 이기영
다 함께 다산노래 부르기: 치마폭에 매화를 그리다(매조도), 다산한시, 이기영 곡, 노래
찬조출연 시조명창 문현(국립국악원), 회혼(回婚): 다산한시
다산초당(오세영시, 이기영 곡), 오세영 시인의 시낭송, 노래 이기영, 테너 변광석
훨 훨(혜민스님 시. 이기영 곡), 혜민 스님의 시낭송, 노래 이기영
석식 7시-8시: 천년초 중식( 천년초 탕수육 등 천년초 요리와 천년초 짜장, 막걸리)
3부 천년초 막걸리와 함께
살풀이춤, 경기민요, 모듬북: 고양한뫼국악누리(대표 김미화)
참가 회비: 3만원 (식대포함)
다산시 해설
매조도(梅鳥圖 ) ‘치마폭에 매화를 그리다’ 다산이 자기 딸인 혜련을 1813년 강진에 사는 다산의 막역지우인 윤서유의 아들 창모에게 시집보낼 때 선물로 그려 보낸 족자입니다. 아내 홍씨가 보내온 낡은 치마 여섯 폭을 가위로 잘라 첩을 만들어 족자로 만들어 시집가는 딸에게 보내주었습니다.
강마을(宿汀村, 숙정촌)
1783년에 다산이 22살에 쓴 시로 경의 초시와 진사에 합격해 처음으로 정조와 상면한 해입니다. 이때 서울의 창동에 살았는데 잠시 고향에 들러서 쓴 시로 추정됩니다. 이해에 아들 학연을 낳았는데 아름다운 한강변의 고향마을을 표혔했습니다.
회혼(回婚), 육십풍륜: 천여편의 한시를 쓴 다산 정약용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시로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시로 그날 이시를 쓰고 마지막 눈을 감았습니다. 15살 되던 해 1776년 풍산홍씨와 결혼해 그중 20년 가까운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느라 떨어져 살았지만 아내의 지기를 자처한 따듯한 남편이었습니다.
육십년세월 눈깜빡할 사이에 날아갔는데도 짚은 복사꽃 봄의 정취는 신혼때 갖구려 나고 죽는 것과 헤어지는 것이 사람 늙기를 재촉하지만 슬픔은 짧았고 기쁨은 길었으니 성은에 감사하고. 이밤 목란사 소리 더욱 좋고 그 옛날 치마에 먹자국은 아직도 남아 있소 나뉘었다 다시 합하는 것이 참으로 우리의 모습이니 한 쌍의 표주박을 자손에게 남겨줍시다.
‘홀로 웃다’(獨笑): <1804>년 다산이 강진에 유배되어 동문밖 주막집인 ‘사의재’에서 쓴 시, 가난하든 부자든 높든 낮든 누구집이나 다 근심이 있는데 그것을 사람들이 모른다는 사실에 웃음이 나온다는 내용입니다. 폐족이 된 다산 자신의 집안을 생각하면 지은 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