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계사년 절기살이 (온전한 배움의 숲) 발췌 -
경칩은 봄이 깨어나는 때 입니다. 걸으면서 밤 동안 닫힌 방안에서 자느라 몸 속 깊숙이 재어든 묵은 숨을 내 뱉고 별과 나무와 시냇물이 만들어준 새 숨을 쉽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듯이 발걸음을 내딛는 동안 발다박의 모세혈관은 힘찬 박동으로 온 몸에 피를 보냅니다. 땅 기운이 피를 타고 머리까지 솟아오릅니다. 걷는 동안 눈과 귀와 온몸으로 자연을 만나게 됩니다. 차를 타고 다니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다가옵니다. 땅이 살짝 녹아가는 모습, 시냇물 소리가 남다른 모습,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귀에 다가오는 것, 바람결이 어쩐지 부드러워진것, 햇님이 조금씩 높아지는것....
햇님을 중심으로 고구려 유물 팔주령 고대인들의 벽화에 나타난 태양문신,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호루스의 눈, 햇님의길, 태양의 구조와 일생 등등을 이야기 나누며 그림으로 그리고 햇님과 관계를 맺도록 이끕니다. 어려운 내용은 말하지 않고 햇님과 만나는 온전한 방법을 그 시기 발달 과정에 맞게 해 나가는 것이 좋을꺼 같습니다.
-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 웅덩이에 알을 깐다.
- 보리, 밀, 시금치 등 식물들도 꺠어나 자라기 시작한다.
- 제비가 돌아오고, 쑥이 돋아난다.
- 동지로 부터 81일(경칩즈음)이 지나면 추위가 완전히 물러난다. 이때 농부들은 구구가를 부르며 게을러지는 것을 막고 자연을 관찰하며 농사 때를 살폈다.
- 똥으로 두엄(퇴비더미)을 만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