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어둡고 칙칙하던 겨울의 흔적이 걷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화사한 봄볕이 양지바른 곳부터 차근차근히 연두빛 고운 싹들을 시켜 혹독하던 겨울을 석득하여 돌려보내고 있어요.
'그래, 잘가거라, 겨울아. 지난 겨울은 참으로 춤고 힘든 날들이었지만 그 덕에 안으로 잠잠히 내려 앉아 내 안의 거울을 들려다보며 스스로를 살펴보게 해주었으니 감사하다. 나를 들여다보며 깨달은 힘으로 이제 새 싹들을 내어 놓게 되었으니 이 봄날의 연두빛은 모두 내 안의 생명력이라 해도 될 범 합니다. 이 모두 겨울의 은혜입니다. 감사하게 안녕을 고한다' 그렇게 마음으로 인사를 합니다
청명은 이제 막 아침빛을 뻗으며 오른 햇님처럼 세상 가득 생명 기운을 불어넣는 절기입니다. 아침마다 뒤뜰의 마무에 찾아들던 새들의 소리가 더울 활기차고 맑습니다. 쌍쌍이 종류도 다양하고 제각의 언어로 말을 거는데 비록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아침 산길을 걸으며 듣노라면 귀가 즐거워 입가에는 절로 웃음으 돕니다. 새소리에 행복을 느끼는것... 어쩌면 하늘의 기쁜 소식을 내 영혼이 듣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청명날 새 불씨를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면 그 불씨를 전국으로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같은날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는 동안 먹게 되는 찬밥을 일컬어 한식이라 하는데, 온 나라가 새 불씨를 받아 한 마음이 되었다고 하니 무언가 고귀한 예식처럼 여겨 집니다.
- 춥던 날씨도 많이 풀려 볕이 따스한 날이 많다.
- 음력으로 3월에 들어서니 뚜렷한 봄날이다.
- 황사 바람이 심해 청명이란 이름이 요즘에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 청명을 지나며 봄나물들이 때 만난 듯 돋아난다.
달래. 냉이. 씀바귀. 쑥. 돌나물. 유채. 부추. 민들레. 미나리. 두릅. 음순. 옻순. 죽순. 고사리. 취.더덕. .
.끝이 없다. 알맞게 캐먹어서 겨우내 떨어진 건강을 돋을 수 있다.